
박나래 /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 A씨와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쟁점 중 하나인 소속사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A씨와 분쟁이 불거진 이후에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앤파크는 박나래의 1인 기획사로, 박나래 모친 고모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게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2018년 7월 설립된 앤파크는 2024년 박나래가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뒤 이적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업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 31일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했음에도, 앤파크는 현재까지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앤파크 법인 자체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논란이 됐을 당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했어도 맞는 부분이지만 당장 박나래 씨가 방송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정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신경 쓸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A씨와 사건이 본격화된 이후, 절차적으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문제까지 동시에 정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소속 연예인의 활동 수익 관리와 매니지먼트 기능 등과 직결되는 사안인데, 각종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시급한 사안으로 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향후 필요하면 (등록)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박나래는 A씨와 갑질, 직장 내 괴롭힘, 횡령 등 여러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1인 기획사 운영과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앞서 박나래와 A씨는 앤파크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책임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재차 드러낸 바 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허위 보고했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대표 이사로 등재된 박나래의 모친이 필요 서류를 주지 않아 등록이 불가능했다고 맞섰다.
박나래는 "등록을 하려면 성범죄 이력 확인이 필요해 어머니는 법원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았고, 위임장과 법인 도장,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모두 전달했다"며 A씨를 비롯한 전 매니저들에게 등록 업무를 지시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필수 서류인 성범죄 이력 확인 조회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수차례 달라고 했지만, 박나래 모친이 계속 미루고 주지 않아 등록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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