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국내 부품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동차·전자산업 등에서 쌓아온 부품 기술을 로봇 산업으로 확장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2의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범용성이 커 시장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면서 “부품 업계에도 ‘엘도라도’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포트에 따르면 로봇 부품 시장은 지난해 124억달러에서 2033년 238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HL만도 역시 최근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금까지 완성차 부품은 물론 4족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양산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HL만도는 10년 후 로봇 액추에이터 등의 매출 목표를 2조 3000억 원으로 세워두고 있다.
전자 업계도 로봇 부품 개발에 불을 켜고 있어 삼성전기는 최근 노르웨이의 초소형 전기모터 업체인 ‘알바인더스트리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구동 모터 기술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아울러 최근 투자 재개를 결정한 멕시코 카메라 모듈 공장을 휴머노이드 시장을 공략할 미래 부품 생산 거점으로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아틀라스에 탑재될 ‘비전 센싱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비전 센싱 모듈은 적녹청(RGB)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 등 인식과 감지 역할을 하는 부품을 하나로 집약한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한 기술력을 로봇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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