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이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신청이 열렸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경기는 포르투갈 대 콜롬비아전이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티켓 판매 24시간 만에 500만 건의 신청이 이뤄졌다"며 "이는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FIFA에 따르면 티켓 판매 첫날 2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신청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경기는 역시 스타 선수가 대거 포진한 팀의 경기로 포르투갈 대 콜롬비아전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엔 5연속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있다.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내년 6월 2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경기는 브라질 대 모로코다. 해당 경기는 내년 6월 13일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펼쳐진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히샬리송(토트넘)이 공격을 이끈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아슈라프 하키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있다.
손흥민이 지난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볼리비아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골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3위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 개최국 멕시코 경기다. 이 경기의 티켓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개최국 효과가 작용했다.
실제 티켓 신청은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 순으로 많았다. 이어 콜롬비아, 잉글랜드, 에콰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코틀랜드, 독일이 뒤를 이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보다 티켓 가격이 최대 5배 이상 올라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가장 비싼 티켓은 결승전으로 8680달러(약 1280만원)에 달한다. 조별리그 입장권도 180~700달러(약 26만~103만원)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고루 즐기도록 낮은 티켓 가격과 '서민형 월드컵'을 약속했던 FIFA를 향해 축구 팬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유럽 축구팬들을 대변하는 풋볼 서포터스 유럽(FSE)도 성명을 통해 "이번 가격 책정은 월드컵 전통에 대한 전례 없는 배신이다. 가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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