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센터가 지난 20일 핸즈 데이케어에서 유아들 대상의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 피해자지원팀이 지난 20일, 센터빌에 소재한 핸즈 데이케어(원장 유성은)에서 만 2세-5세 유아들 대상의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약 80명의 원아가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는 용기’의 주제 아래 각 연령대에 맞는 동화책을 함께 읽고, 건강한 가족 관계에 대해 배웠다. 어린이들은 ‘용기’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자신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 요청하는 방법을 배웠다. 활동 시간에는 2세-4세반 어린이들이 ‘상처 난 마음에 밴드 붙이기’를 통해 회복과 치유의 의미를 체험했으며, 5세반은 ‘You Are Not Alon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배너를 함께 꾸몄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을 넘어,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최근 가정폭력으로 인한 아동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그 심각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행사는 ‘가정폭력 인식 향상의 달(Domestic Violence Awareness Month)’에 맞춰 기획됐다
복지센터 피해자지원팀의 김지연 매니저는 “이번 유아 대상 교육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과 용기의 개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부모와 보호자에게도 가정폭력의 위험성과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고 말했다. 피해자지원팀은 연중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생존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703) 354-6345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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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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