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나스닥 1%↑…연준 ‘연내 추가 2회’ 금리인하 기대 강화
2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 수준을 밑돌면서 뉴욕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51포인트(1.01%) 오른 47,207.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25포인트(0.79%) 오른 6,791.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3.07포인트(1.15%) 상승한 23,204.8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최신 물가 지표가 전문가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8월(전년 동월대비 2.9% 상승)보다 상승률이 커졌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행보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로 반영했다.
나아가 다음번 통화정책 회의인 12월 9∼10일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총 0.50%포인트 이상 인하할 확률을 97%로 높여 반영했다.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신용위험을 낮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JP모건체이스(2.0%), 웰스파고(2.31%), 시티그룹(2.16%) 등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IBM은 자사가 개발 중인 양자 컴퓨팅의 특정 알고리즘 실행에 AMD의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7.9% 올랐고, AMD도 7.6%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제작한 관세 반대 TV 광고를 빌미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한다고 전날 저녁 밝혔지만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효과는 미미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해롭지 않은 CPI 지표가 다음 주와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문을 열면서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좋은 소식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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