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오페라단 LA 음악회 ‘오페라 여행’
▶ LA한국문화원 초청 ‘투어링 K-아츠’
▶ 14일 LA 콜번 스쿨 지퍼홀
▶ 52회 한인축제 개막공연도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14일 LA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오페라 여행’ 공연을 갖는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LA에 온다.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이 초청해 오는 14일 오후 7시 LA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여행’으로 청년 예술가들에게 해외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갈라 콘서트로 진행된다.
‘오페라 여행’(Opera Voyage) 북미 투어 공연은 국립오페라단과 북미주재 한국문화원 (주LA한국문화원, 주뉴욕한국문화원, 주워싱턴한국문화원,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며, 아울러 제 52회 LA한인축제의 개막공연으로 이어진다.
이해돈 LA문화원장은 “국립오페라단 공연은 한국 오페라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대표하는 무대로, 이번 LA 공연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한국 성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콜번스쿨 지퍼홀 공연과 한인축제 개막 무대를 통해 현지 한인 사회는 물론 LA 지역사회에도 한국 오페라의 멋과 매력을 전하고, 한국과 미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사전 예약은 LA한국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에서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kelly@kccla.org 또는 (323) 936-7141.
▲ 임준희 작곡의 한국 오페라 ‘천생연분’ 갈라‘오페라여행’(Opera Voyage) 공연은 한국 오페라 ‘천생연분’을 비롯해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가곡과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 프로그램은 임준희 작곡의 오페라 ‘천생연분’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결혼’이라는 인류 보편의 의례를 한국적 스토리와 전통혼례 문화로 표현한 오페라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 위촉 초연으로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연 당시 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풍부한 한국의 문화와 유럽적인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ote) 중 ‘지옥의 복수가 내 가슴에 끓는다(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오페라 ‘죽음의 도시’(Die tote Stadt) 중 ‘나의 갈망, 나의 망상(Mein Sehnen mein Wahnen)’ 등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김동진 작곡 ‘신아리랑’, 김성태 작곡 ’동심초’, 조두남 작곡 ‘뱃노래’ 등 한국 가곡과 민요를 선보인다.
▲ 차세대 오페라 인재들이 꾸미는 젊음의 무대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이 주축이 된다. 국립오페라단이 2021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는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은 국립오페라단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오페라 인재를 양성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어에 참여하는 청년교육단원들은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아 오페라 현장에서 훈련과 실전을 오가며 역량을 키우고 있는 차세대 오페라 인재들로, 소프라노 김희정, 구나운, 테너 김성현, 김재열, 바리톤 김영훈, 박승빈, 피아니스트 박소홍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한국 청년 예술가들의 높은 수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청년 예술가들이 국제 관객들과 소통하며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알리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미 관객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음악 여정
국립오페라단의 이번 북미 투어는 총 6회 공연으로 꾸며진다. 뉴욕 공연은 오는 4일(토) 오후 7시30분, 뉴욕한인회와 협력하여 ‘2025 코리안퍼레이드&페스티발’ 뉴욕 대표 한인 종합문화축제의 피날레 공연으로 시작되어 5일(일) 오후 2시 공연까지 총 2회에 걸쳐 주뉴욕 한국문화원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10월8일(수) 오후 7시 워싱턴DC 인근 캐피탈 원 홀 공연 이후 캐나다로 이동하여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에서 11일(토) 오후 8시 공연을 펼치고, LA로 건너와 14일(화) 오후 7시 지퍼홀(Zipper Hall)에서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16일(목) 오후 6시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제52회 LA한인축제 개막식 식전공연 무대를 끝으로 북미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LA한인축제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규모의 한인 문화축제이다. 국립오페라단 청년교육단원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개막식 식전공연에 이어 공식 개막식에도 초청되어 오프닝 무대의 애국가를 불러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북돋울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https://www.nationalopera.org)와 각 재외 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