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 기념 음악회

김동민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10월 5일 뉴욕타운홀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백혜선 등
▶뉴욕한인교회 출신 음악인 등 참여

작곡가 김택수, 메조 소프라노 김효나, 바리톤 최기돈, 테너 최원휘, 소프라노 홍혜란

[포스터]
광복 80주년 및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 기념 음악회가 104년전 한인들이 뉴욕에서 처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뉴욕타운홀에서 열린다.
미동부 독립운동의 산실로 알려진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최현덕)는 뉴욕에서 활동했던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곳으로 독립운동 선조들의 숨결을 간직하고 계승하기 위해 23일 독립운동 전시관을 개관, 오는 10월 5일 오후 5시 뉴욕타운홀에서 ‘자유의 울림, 들풀을 자란다’ 음악회를 개최한다.
맨하탄 43가에 있는 뉴욕타운홀은 1921년 3월2일, 한국인들이 뉴욕에서 처음으로 독립운동을 가졌던 곳으로 3.1운동 기념 한인 연합대회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교회는 독립운동 및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21년 이곳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돼 4년 뒤인 올해 10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독립기념관 개관과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를 갖게 된 것.
이번 공연은 한미디아스포라재단(이사장 백혜선)이 주최하고 한국음악재단(회장 김경희)·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뉴욕한인교회백주년사업회 주관, 한국 국가보훈부·뉴욕총영사관·뉴욕한국문화원·뉴욕타운홀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이사장이자 뉴잉글랜드 컨버토리 교수인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백혜선을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홍혜란, 메조소프라노 김효나, 바리톤 최기돈. 테너 최원휘 등 모두 뉴욕한인교회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백혜선은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3위에 입상하며 한국 국적을 가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최초의 입상자라는 기록을 함께 남겼다.
입상 직후 그녀는 서울대 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명되었으나 곧바로 휴직하고 1995년부터 2년간 이탈리아 코모호의 국제음악재단이 제공하는 연구 프로그램에 최초의 여성 피아니스트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대가인 피아니스트 머레이 프라이어, 알렉시스 바이젠버그 등과의 연주회를 통해 더욱 성숙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현재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의 피아노과 학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다국적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 뉴욕클래시컬 플레이어스(New York Classical Players, 이하 NYCP·지휘 김동민)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과 뉴욕한인교회 100주년을 기념해 위촉한 작곡가 김택수의 신작 칸타타 ‘들풀’(The Grass Still Grows: A Cantata for Memory, Community, and Hope)’이 세계 초연되고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Op.67’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가 연주된다.
베토벤 ‘황제’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NYCP와 협연한다.
음악회는 1부 NYCP의 ‘코리올란 서곡’으로 시작, 백혜선의 ‘황제’ 협연에 이어 2부 4인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들풀’ 세계 초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들 출연진이 꾸미는 기념 음악회는 뉴욕에 앞서 10월3일 보스턴에서도 펼쳐진다.
세계 초연되는 칸타타 ‘들풀’은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솔로이스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서곡을 포함해 총 1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작곡가 김택수의 작품은 뉴욕 필하모닉, LA 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샌디에고 심포니 등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됐다.
그는 한국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부산 필하모닉 상주 작곡가로 활동했다. 프롬 음악재단, 치비텔라 라니에리 재단, 코플랜드 하우스 등으로부터 수상했다. 음악회는 무료 공연이나 예약이 필수이다.
▲장소 The Town Hall,123 W.42rd St., New York, NY 10036
▲뉴욕음악회 문의 201-704-5800/이메일 khkims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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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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