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버지니아 일원의 학교나 일반 도로에서 전동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충돌 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는 16일 ‘북VA 지역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 사고, 부상자 크게 늘어’ 제하의 내용으로 라우든 카운티의 사례를 소개했다.
라우든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동안 전동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가 보행자를 치거나 다른 차량과의 충돌 사고가 전년 동기보다 70%나 껑충 뛰었다.
지난 5월 스털링 지역에서는 전동 스쿠터를 타던 13세 여자 청소년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다 주행중인 차량에 부딪혀 숨지기도 했다.
전동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의 주행 속도가 시속 28마일이 넘는 경우가 많아 보호 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쉐리프국 관계자는 “부모들은 자녀에게 단순히 스쿠터를 사 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기 모터가 달린 차량을 사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를 타고 다니는 청소년들은 전동 스쿠터나 전기자전거의 조작법이나 교통 신호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위험스럽게 운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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