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이어 두 번째 맡아
▶ 산투 감독의 구단과 마찰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LAFC)을 지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리스트 지휘봉을 잡았다.
노팅엄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이어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지도하게 됐다.
노팅엄은 홈페이지에서 “25년 넘게 축구 감독으로 일해왔으며 꾸준히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트로피도 따낸 경험을 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다”고 소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대 업적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것이다. 토트넘이 우승한 건 무려 17년 만이었다.
다만,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23-2024시즌 5위였던 EPL 성적은 지난 시즌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고심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무직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노팅엄에서 좋은 성과를 내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구단주와 마찰을 빚는다는 소문이 나돌더니 결국 경질됐다. 노팅엄 구단은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서 하루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그리스 재벌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리스계 호주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몸담기 전 호주 대표팀과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이상 호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셀틱(스코틀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팀을 이끌며 좋은 성과를 냈다.
그는 부임 2년 차에 우승을 이뤄내곤 했으며, 토트넘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이미 지도력을 증명했으며 꾸준한 우승 경력을 가진 감독을 영입했다”면서 “이제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고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안지는 그럴 자격과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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