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온라인 연수회에서 이진영 감독이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위대한 사랑의 역사’를 제목으로 다큐영화 ‘하와이 연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WAKS, 회장 정광미)가 지난 한 주간 실시한 가을학기 교사연수회에 270여명의 교사와 15명의 강사가 함께 모여 교육계획 수립과 효과적인 수업 전략을 모색했다.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 주제의 연수회는 1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마지막날인 16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기조강연에서 이진영 감독(나우 프로덕션 대표)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위대한 사랑의 역사’를 제목으로 자신이 제작한 영화 ‘하와이 연가’에 담은 하와이 한인 1세대와 그 후손들의 삶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다큐에 나온 주인공들의 인터뷰를 요약해 설명한 후 “우리 모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특히 한국학교 교사들은 그러한 삶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한 후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새 모델도 제시했다.
정광미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잘 준비된 교사 한 명은 100권의 책보다 소중하다. 교사들의 헌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귀한 사명”이라며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연성 이사장은 “휴식이 필요한 방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교사들의 땀방울이 한국학교의 미래를 세우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구영실 한국교육원장은 “AI 에듀테크를 한국학교 교육에 접목해 학생과의 소통과 교육 효과를 높이길 바란다. 교육원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16일 종일행사에 앞서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저녁 1시간10분씩 진행된 연수회는 신입 교사들을 위한 ‘교사의 기초 다지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AI(인공지능) 시대의 한국어 수업, 문화중개자로서의 교사 역할, 디지털 도구 활용, 에듀테크 적용 수업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신입 교사들의 기본 소양을 다지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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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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