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군사작전 돌입에 앞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시설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와이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성인과 어린이가 모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포함하는 인도주의 구역을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안보내각이 가자시티 장악 구상을 의결한 것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자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의원들이 제안한 대응책이라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이같은 내용의 초안을 만들어 지휘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장에 미치는 영향 평가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1년여 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하기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과 협력해 가자지구 남부 해안가 알마와시를 중심으로 약 13개의 야전병원을 세운 바 있다.
와이넷은 "새 병원이 지어지면 1년여만에 재개된 구호물자 공중 투하 작전이 보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에 구호품 꾸러미 161개를 공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의결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 방침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지난 13일 결국 내각이 제시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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