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현정씨, 글쓰기에 매달려 나온 치유의 기록

문현정의 ‘혼자이지만 늘 함께하는’ 책자 표지
샌프란시스코 인근 밀브레에 살고 있는 문현정(85)씨가 '혼자이지만 늘 함께하는' 에세이 집을 출간했다.
고 문충한 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의 부인 문현정씨의 책 출간은 2012년 남편과 사별후 2014년에 ‘이 그리움을’, 2021년에 ‘영원으로 띄운 편지’에 이어 세번째다.
1965년 미국에 온 저자는 60여년동안 이지역에 살면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자식에 대한 애정등 일상의 삶을 꾸준히 글로 써오고 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책을 낸 문현정씨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후 방향을 잃고 허공을 헤맬때 나를 잡아주었던 것은 오로지 글을 쓰는 것이었다. 의사는 이것저것으로 치료를 했지만 마음의 병은 고칠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룹 테라피에서 글쓰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인 것을 알았다. 그래서 글을 쓴다는 그 매달림 자체가 치유인 것을 알고 글을 계속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저자가 일기처럼 써 모아두었던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7장으로 구성된 이책은 제1장 감사의 하루를 시작으로 6장은 시의 형식으로 7장은 ‘글쓰기를 통한 치유의 길’을 영어로 실고있다. 문현정씨는 글의 문학적인 가치보다 글쓴이의 healing의 결과를 만나보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연락처: ckmoon@sbc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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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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