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번의 선택과 결정이 그 결과에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가정의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 중에 아마도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문제는 가정마다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대부분의 사립대학 연간 총 소요되는 비용은 올 가을 대입원서를 제출하는 자녀들의 경우에 거의 연간 10만달러가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녀가 진학을 원하는 대학들이 사립대학인 경우 연간 총비용이 10만달러가 넘는데 과연 사립대학을 자녀가 쉽게 지원할 수 있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받을 수가 있는데, 물론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가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으로 계산되는 SAI(Student Aid Index)금액을 제외한 차액, 즉 Financial Need 금액인 재정보조필요분에 대해서 거의 100퍼센트 가까이 사립대학들이 지원하는 관계로 오히려 사립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보다 가정의 재정부담을 더욱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출범 이후에 연방정부의 교육예산이 크게 줄어들고 악화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Pell Grant가 금년도의 경우는 최대 $7,395까지 가능하지만, 내년부터 최대 $5,710로 줄어들고, 대학원생들의 재정보조가 한도설정과 함께 대폭 축소됨을 볼 수가 있다. 금년에 진학하는 대학원생들의 경우는 연간 최대 $20,500까지 Graduate PLUS융자가 가능하며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신청할 수가 있지만, 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는 Graduate PLUS융자는 지원하지 않고 없어질 전망이다. 물론, 대학원생이 신청할 수 있는 학생융자금은 Unsubsidized 형태로 연간 최대 $20,500까지 가능하지만 최대한 합계 한도액이 10만 달러를 넘을 수 없게 해 놓았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말하는 Professional Degree, 예를 들면 의과대학이나 법과대학, 치과대학 및 약학대학 등의 대학원과정의 경우에 그 비용을 감안해 연간 최대 5만달러까지 융자가 가능하지만 최대한도는 20만 달러로 상한선이 그어진 것도 이제는 그 밖의 비용발생에 대한 지원자의 재정부담이 더욱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처음에 이러한 사전설계와 준비 혹은 재정보조공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신청과 진행을 함으로써 당하는 불이익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정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더욱이, 주정부에서도 난감한 현실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지원받게 되는 Cal Grant A의 경우에 최대 1만3천달러 이상 연간 지원받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 이 부분이 지원되고 있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UC대들의 경우에 올 9월이나 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며 이 부분을 우선 학부모들이 우선 구해서 대학에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 가을학기 등록도 쉽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단 한번의 재정보조 실패는 쉽게 복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과 이러한 재정부담을 통해서 각 가정에서 자녀가 2명이상 대학을 동시에 등록할 경우에 오히려 주립대학으로 진학하는 상황이 사립대학보다 재정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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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