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보유한 회사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고 미 CN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달리오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앞으로 50년간 회사를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에게 마지막 단계의 승계를 완료하기까지 놀랍도록 멋진 여정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브리지워터 잔여 지분 매각 및 승계 마무리에도 불구하고 달리오는 여전히 브리지워터의 중요한 투자자이자 멘토로 남을 것이라고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브리지워터는 '헤지펀드 대부'이자 '월가의 구루(스승이라는 의미)'로 통하는 달리오가 50년 전인 1975년 설립한 헤지펀드다.
달리오는 지난 2017년 브리지워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으며, 2021년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온 바 있다.
브리지워터가 출시한 '퓨어 알파' 펀드와 '올 웨더'(All weather) 펀드는 브리지워터를 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성장하게 된 주된 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자산군의 상관관계와 레버리지를 활용한 브리지워터의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전략은 현재 월가 다수 헤지펀드가 취하고 있는 투자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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