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병충해가 갈수록 심화하면서 초콜릿 원재료인 카카오빈(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채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초콜릿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25일 종가 기준 1t당 8,3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초까지만 해도 1t당 2,500달러 전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3년여만에 3배 이상으로 가격이 뛰어오른 셈이다.
지난해 말 역대 최고치인 1t당 1만2,931달러까지 올랐던 카카오 가격은 올해 들어 상당 부분 조정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조만간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작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501만t을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코코아 가격이 조만간 다시 1t당 1만달러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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