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억달러 자금유치도
▶ 아마존·구글 등 투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앤스로픽이 최대 50억달러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투자회사 아이코닉 캐피탈 주도로 앤스로픽이 30억∼5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1,7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AI 모델 ‘클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4’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아마존과 구글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도 유명하다.
앤스로픽의 투자 유치는 지난 3월에 이어 4개월 만이다. 당시 투자회사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앤스로픽은 615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35억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불과 4개월 만에 최대 85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더 조달하면서 기업가치는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를 추격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400억달러의 투자 유치를 완료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앤스로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카타르투자청 및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그동안 오일 머니에 대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부정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입장을 바꿨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중동 지역의 국부펀드를 활용하지 않고는 AI 개발의 선두에 서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중동 자금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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