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등 미 동부 오려던 문화탐방 학생들…뚜렷한 사유 안밝혀
해외선진문화 탐방차 워싱턴 등 미 동부 지역에 오려던 한국 경남 진주시의 고등학생들이 인천공항 출발 직전에 무더기로 입국이 거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일보 등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진주시의 ‘우수학생 여름방학 해외선진문화탐방단’ 학생 55명과 인솔자 4명 등 59명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미국 입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가 17명만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으로부터 승인받고 42명은 정확한 사유없이 거부당해 결국 전원이 진주로 되돌아갔다.
이들 탐방단은 당초 8박 10일의 일정으로 미 동부의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MIT, 예일대 등 명문대를 비롯해 뉴욕의 UN본부와 워싱턴 지역에서는 국회의사당,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우드바-헤이지 우주항공박물관, 연방의회 도서관 등을 방문하며 선진 문화를 탐방할 계획이었다.
탐방단은 진주시 관내 1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상위 7% 이내인 학생 55명을 추천받아 선정됐으며, 탐방 사업은 2023년 겨울방학부터 시행해 올해로 4회째이다.
탐방단 참가자들은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을 통해 온라인으로 여행 허가를 미리 받은 상태였기에 안심하고 인천공항에 갔다가 상당수가 입국 거부되면서 패닉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 나갔던 학부모와 학생, 여행사 관계자들은 결국 긴급회의를 거쳐 전원 진주로 되돌아갔다.
진주시 측은 견학 장소를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등으로 바꾸고 일정도 8박10일에서 5박7일로 단축하는 등 탐방 계획을 다시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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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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