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급상승한 최저 임금과 치솟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워싱턴DC내 식당가가 역대급으로 줄폐업하고 1천명에 가까운 종업원이 해고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FOX5뉴스는 지난 25일 ‘DC 레스토랑, 기록적인 속도로 폐업’이라는 제하로 최근 들어 평균 일주일에 레스토랑 2곳이 폐업하고 있으며 900여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레스토랑 협회(RAMW)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DC에서 폐업한 식당 수는 50개가 넘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2배에 달한 수치이다.
또 올 들어 신규 개업한 식당 수도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하면서 생존 위기에 빠진 요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협회는 요식업계 위기의 근본 원인이 종업원들에 대한 높은 시급 때문으로 지적하고 최근 폐업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100개 업소가 문을 닫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DC에서 지난해 폐업한 레스토랑은 73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워싱턴DC의 올해 최저 시급은 17.95달러, 버지니아 12.41달러, 메릴랜드는 15달러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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