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받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과 함께 찾아오는 뜻밖의 재정적 축복입니다. 하지만 유산을 받은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질문이 머리를 스치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포르쉐를 사야 할까?" “세계 여행을 떠나야 하나?" “비트코인에 투자할까, 아니면 이자를 거의 못 받는 저축예금에 넣어둘까?" 많은 사람들이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하거나 무심코 돈을 써버리는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자산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점을 종종 간과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게으른 종의 비유를 떠올려보세요. 주인이 종들에게 돈을 맡기고 떠났는데, 두 종은 그것을 투자하여 불렸고, 한 종은 그것을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그 종은 그대로인 돈을 자랑스럽게 내보였지만 칭찬 대신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이 비유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사용하지 않은 부는 곧 낭비된 부입니다.
유산에 감사하는 변치 않는 방법 중 하나는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고인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지역 교회나 자선단체, 기관에 일부를 기부하는 것은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감사합니다"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나눔은 자산이 교만이나 나태함의 원천이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우리는 모두 유산을 받고 금액이나 자산 종류에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수혜자들은 마치 유산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그들은 그럴 권리가 없습니다.
유산을 현명하게 불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돈을 땅에 묻는 것은 이자가 0%인 계좌에 넣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당신의 구매력을 계속 갉아먹습니다. 당신의 재정 상황과 위험 감수 성향에 따라 고수익 저축예금, 물가연동국채(TIPS), 인덱스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유산을 잘 관리하는 동시에, 자신의 유산 계획도 생각해볼 기회입니다. 언젠가는 당신의 유산이 누군가에게 상속될 테니까요. 유산 계획의 네 가지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유언장: 누가 자산을 상속받을지, 미성년 자녀의 후견인을 지정합니다.
2)신탁(Trust): 자산을 원활하고 비공개적으로 관리·분배할 수 있게 하여 상속 절차(프로베이트)를 피할 수 있습니다. 3) 재정 위임장: 본인이 무능력 상태가 되었을 때 누군가가 대신 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합니다. 4) 사전의료지시서: 본인의 치료 관련 의사를 명시하고, 의사 표현이 불가능할 때 의료 결정을 내릴 사람을 지정합니다.
유산을 받는 일은 단순한 경제적 사건이 아니라 윤리적 책임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으른 종처럼 되지 마세요. 그 자산이 일하게 하세요. 아낌없이 나누고, 현명하게 키우고, 목적 있게 계획하세요. 그렇게 할 때, 유산을 물려준 사람에게 진정으로 경의를 표하고, 당신의 유산 또한 누군가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짐이 아니라.
문의 (703)992-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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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김 /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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