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대법원이 연방공무원 대규모 감원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많은 연방공무원들의 생활 터전으로 자리잡아온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이번 감원으로 4년만에 실업률 최고치를 찍는 등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지역 언론매체인 FFX NOW는 ‘페어팩스 카운티, 2021년 중순 이래 최고 수준의 실업자 수 기록’이라는 제하로 5월 현재 2만1,705명이 실업 상태로 이는 지난해 5월 1만6,408명보다 무려 35%나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5월의 카운티 실업자 수는 2021년 8월 발표된 2만2,60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4월로, 이 당시 실업률은 10.3%(실업자 수 6만2,674명)까지 곤두박질 친 바 있다.
한편 알링턴과 폴스 처치 등 다른 북버지니아 지역의 5월 실업률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버지니아주 전체의 5월 실업률은 3.5%, 실업자 수는 16만990명으로 5개월 연속 미약하나마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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