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무려 4시간여 혈투 끝에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를 제압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첼시는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결승골을 앞세워 벤피카에 4-1로 이겼다.
후반전 막판 뇌우로 인한 중단과 연장 접전으로 킥오프하고서 4시간 38분이 지난 뒤에야 종료 휘슬이 불렸다.
첼시는 이날 보타포구를 물리친 파우메이라스(이상 브라질)와 7월 5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8강전을 치른다.
0의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쪽은 주장 리스 제임스가 재치 넘치는 골을 터뜨린 첼시였다. 제임스는 후반 19분 왼쪽에서 상대가 예상치 못한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들에게 쇄도할 타이밍을 알리듯 손을 들어 보이며 크로스를 올릴 분위기를 풍기던 제임스의 ‘연기’에 벤피카 수비진이 모두 속았다.
결국 디마리아가 후반 추가시간 6분 중 5분이 다 돼가던 시점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첼시는 연장 후반 3분 은쿤쿠의 집중력이 빛나는 골이 터지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모이세스 카세이도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은쿤쿠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두 차례 슈팅 끝에 골대를 갈랐다.
연장 후반 9분에는 페드루 네투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올렸고, 3분 뒤에는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쐐기골을 꽂아 3점 차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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