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충남 문화원 공동 ‘백제 유산 특별전’ 개막
“백제라는 고대 왕국을 통해 충남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을 소개하겠습니다.”
미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백제의 문화를 알리는 전시회가 26일 LA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됐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이 함께 주최해 오는 8월4일까지 이어지는 ‘백제: 한국의 숨겨진 문화유산 - 백제에서 현대까지’ 특별전은 특히 LA 문화원의 전·현직 원장들이 함께 마련한 전시여서 눈길을 끈다.
백제 문화 유물들을 LA에 가져온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김낙중 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LA 문화원장을 역임해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하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문화를 비롯해, 충남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에는 백제시대 유물(진품 및 복제품)을 비롯해, 조선시대·근대기 독립운동 자료,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들의 공예품, 현대 작가들의 조각작품 등 총 30여 점이 소개된다. 1층 상설전시실과 2층 특별전시실에 걸쳐 충남의 사계를 담은 미디어아트, 전통직물 등도 함께 전시된다.
김낙중 원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이행사가 충남의 역사와 전통을 미주 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돈 LA 문화원장은 “전통 무형유산과 현대 공예작품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시대를 뛰어넘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선보인다”며 “한류를 통해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중문화를 넘어 역사와 지역문화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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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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