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OS) 탑재 컴퓨터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화면에 나타나는 '블루스크린'을 바꾸기로 했다.
26일 CNBC 방송에 따르면 MS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예상치 못한 컴퓨터 재시작 때 나타나는 블루스크린 화면 대신 검은색 화면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은색 화면은 올여름 있을 윈도11 24H2 기능 업데이트를 적용한 기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시작 시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고, 컴퓨터 복구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겠다는 게 MS 설명이다.
블루스크린은 윈도 컴퓨터 오류의 상징과 같은 화면이다. MS 개발자인 레이먼드 첸은 1990년대 초부터 블루스크린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했을 때도 세계 각지의 기기 850만대에 블루스크린이 나타나며 작동이 멈춘 바 있다.
MS는 또 윈도 11 디자인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업데이트하고 재시작 시 작동정지(downtime) 시간을 2초 정도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MS는 이러한 계획에 대해 "예상치 못한 재시작 상황에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계속되어온 노력의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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