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전보단 계속 높아
▶ 예비주택 구매자에 ‘부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주 만에 최저치인 6.81%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3%대의 두 배 이상 수준인 만큼 여전히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적극적인 주택 매입을 꺼리게 만드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81%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평균인 6.84%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인 6.87%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를 재융자하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15년 만기 모기지는 이번주 평균 5.96%로 지난주 평균인 5.97%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인 6.13%와 비교하면 0.17%포인트 낮은 수치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평균 30년 고정 금리가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번 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선택 가능한 주택 매물이 늘어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 뛰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의 기대감과는 달리 시장은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잔뜩 움츠러든 상태다. 앞서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29일 올해 4월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2001년=100 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6.3% 하락한 71.3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NAR은 “주택시장이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는 현재 시점에는 모기지 금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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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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