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의 무차별적 불법 이민 단속에 한인들이 체포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자진 출국을 선택한 LA 지역 한인 저스틴 정씨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체포된 가운데(본보 16일자 A1면 보도)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팍(팰팍)에서는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집 앞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한인들에 따르면 지난 6일 팰팍에서 50대 한인과 20대 한인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등에 의해 체포돼 뉴왁에 있는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 구금됐다. 체포된 한인 남성 2명은 부자 관계이고, 모두 불법체류 상태로 알려졌다.
ICE 요원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팰팍의 한 주택 앞에서 집을 나서던 20대 남성을 먼저 체포했고, 얼마 뒤 집 밖으로 나온 50대 남성까지 붙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팰팍에 있는 자택 인근에 잠복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ICE는 이들 부자를 특정해 체포 활동을 펼친 것으로 여겨지나, 어떤 경로로 이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는지와 팰팍의 자택까지 와서 체포한 이유 등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은 뉴왁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 구금된 이들 부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서 확인된 ICE의 첫 한인 체포 사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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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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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ICE 요원들이 집 앞에서 기다렸다는건, 누군가의 밀고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팰팍에 한인들이 많이 사는데, 불체자라는걸 어떻게 알까? 불체자를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선량하게 사는 사람은 가만 뒀으면 좋겠다. 이럴때 원수 갚는다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헌궈에 잠깐 갔다가 다시 오면 됀다....지금 미쿡의 잉구 반이 불체자인거 같다...
불법 불법 불법 말 하는이들 이들이 더 많은 불법을 저지른 다는걸 볼수있다 증말로 말세러다 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