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학적 긴장에 또 약세
▶ 달러인덱스는 하락 만회
원·달러 환율이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0.9원 오른 1,369.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3.7원 내린 1,355.0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오후에는 1,373.0원까지 뛰기도 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며 “원화는 그동안 주요국 통화 대비 절상 폭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 지정학 리스크로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미국 물가 우려 완화에 97.6선까지 떨어지면서 3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가 하락폭을 축소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주간 거래 마감 무렵 전일보다 0.07% 내린 98.2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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