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챕터11 신청절차
▶ 닛산 등 제조사 판매부진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렐리가 11일 미국에서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마렐리는 닛산자동차 계열 칼소닉칸세이가 전신으로, 2017년 미국계 사모펀드 KKR에 인수된 뒤 2019년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계열 ‘마녜티 마렐리’와 합쳐지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자동차 부품사다.
현재 세계 23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종업원은 약 4만5,000명 규모다. 1919년 설립된 마렐리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탑 20위권에 드는 대형 부품 업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렐리는 거래처인 완성차 업체 닛산과 스텔란티스의 판매 부진 여파로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며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계속할 방침으로, 법원 관리하에 자산이 보전되는 챕터 11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는 제조사에 이어 부품업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급등하고 있다며 차후 더 많은 파산 또는 인수&합병(MA)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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