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금리 하락이 요인
▶ 올해 달러지수 8% 내려
헤지펀드 업계 ‘큰손’인 폴 튜더 존스가 단기 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향후 1년간 달러화 가치가 1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튜더 존스는 11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년에 단기 금리가 급격히 떨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달러도 하락할 것이다. 달러 가치는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면서) 달러화 매력이 줄어 달러화 가치도 내려갈 것으로 본 것이다.
그는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내년에 만료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성장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초강경 비둘기파’ 의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튜더 존스는 160억달러 규모의 거시 분야 헤지펀드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지수 출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 전쟁으로 정책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옵션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투자자 심리는 지난달 팬데믹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가 회복됐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향후 한 달간 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연준이 오는 17일과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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