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소국 코소보가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년 동안 최대 50명을 수용하고 이들이 본국으로 안전하게 송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제3국 국민을 임시로 수용하고 재배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소보는 전통적으로 친미 성향이 강한 국가로 꼽힌다. 2008년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도움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유럽 최빈국 중 하나인 코소보는 덴마크와는 2027년부터 수감자 300명을 자국 교도소에 수용하는 협정을 맺었다. 코소보는 그 대가로 향후 10년간 덴마크에서 2억1천만유로(약 3천107억원)를 받는다. 이는 2022년 기준 코소보 국내총생산(GDP)의 2.4%에 해당한다.
코소보는 이 밖에도 영국에서 강제 추방될 예정인 이민자 수용에도 관심을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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