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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대선 완료… 대통령 오늘 당선 확정
▶ 화합·포용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헤쳐가야

새벽부터 투표 위해 긴 줄.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한국시간 3일 새벽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이끌 새 지도자를 뽑는 선택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는 통합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다.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국시간 3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새 대통령은 경제·안보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거센 도전을 헤쳐 나가는 것은 물론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을 거치며 심화한 민주주의 위기와 사회갈등 극복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선출될 대통령의 앞에는 ‘0%대’ 성장 경고등이 들어온 경제를 살리고 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둘로 쪼개진 사회를 하나로 통합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준비 과정 없이 당선이 확정되면 즉각 국정의 키를 잡는다. 극한으로 치닫는 정치 진영 양극단 간의 대결 구도 해소, 그리고 사회 통합은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
‘내란 종식’을 기치로 3년 만의 정권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독주 저지’를 외치며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새로운 보수를 표방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누가 당선되더라도 작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각 대선 후보들은 ‘운명의 날’을 맞아 자택에서 국민의 선택을 기다렸다. 전날 서울 유세를 마치고 야간 유튜브 라이브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후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에서 밤늦도록 거리 인사를 한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제 대선의 숨가쁜 여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일지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사전투표율(34.74%)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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