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사전투표 투표율은 34.74%로 마무리됐다.
사전투표제도 도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 첫날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결국 평일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542만3,607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29일과 이날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투표율은 사전투표 도입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에는 19.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전 대선의 17.58%보다 무려 2.01%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였다. 하지만 이날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직전 대선의 36.93%보다 2.19%포인트 낮았다. 지난 대선은 사전투표 둘째 날이 주말(토요일)이었지만 이번에는 평일이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의 투표열기는 이날도 뜨거웠다. 전남(56.50%)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전북(53.01%)과 광주(52.12%)가 이었다. 반면 영남의 투표율은 저조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대구(25.63%)는 30%도 넘기지 못했다.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역별 구체적 투표율은 △서울(34.28%) △인천(32.79%) △대전(33.88%) △세종(41.16%) △경기(32.88%) △강원(36.60%) △충북(33.72%) △충남(32.38%) △울산(32.01%) △제주(35.11%)로 집계됐다. 본투표는 내달 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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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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