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활동을 종료하고 백악관을 떠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30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내일(30일) 미 동부시간 오후 1시30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머스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것은 그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고, 모든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일론은 훌륭하다(terrific)"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특별공무원으로서 내 임기가 끝난다"며 "낭비적 지출을 줄일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적은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최대 기부금 후원자로 활동했으며, 대선 이후에는 정권 인수팀이 꾸려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거의 상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리를 굳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DOGE 수장으로서 연방정부 지출 및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은 연방 관료들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강한 비판을 받았고, 이런 불만은 테슬라 차량 방화 사건으로 번지지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공개된 방송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감세 법원에 대해 "재정적자를 키우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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