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영라디오 NPR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 대통령이 공영 방송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한 것에 대해 미국 공영라디오(NPR)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27일 보도했다.
NPR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NPR과 공영TV PBS에 대한 정부의 지원 중단은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NPR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의 목적은 대통령이 싫어하는 NPR의 뉴스와 다른 프로그램을 처벌하고 NPR 및 미국 전역의 개별 공공 방송국이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행사하는 자유를 저해하려는 것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정명령은 수정헌법 1조 위반의 교과서적인 보복 조치이며 NPR의 표현의 자유 및 편집 권한을 침해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재집권 이후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을 진행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초 NPR과 PBS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중단과 관련, "두 방송사 모두 납세자 시민을 상대로 한 시사 프로그램 묘사에서 공정하지도, 정확하지도, 불편부당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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