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강력히 비판했지만 미국과 수감자 교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의를 이행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있으며 그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호 준비 상태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비판한 것이 양국의 수감자 교환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미국이 모든 것에 합의할 수는 없으며 불일치가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전화 통화하며 9명씩 수감자를 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매우 균형 잡힌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추가 제재가 러시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가설적인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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