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에 굴복 거부한 하버드大에 금전적 압박 수위 더 올려
▶ 외국인 학생 명단 제출 거듭 요구…”정부가 끝내 이길 것”

미 하버드대 캠퍼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30억 달러(약 4조1천억원)를 회수해 직업 교육 기관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매우 반(反)유대주의적인 하버드에서 30억 달러의 보조금을 빼내 우리 땅 전역의 직업 학교들(trade schools)에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같은 방안이 "미국을 위해 얼마나 훌륭한 투자가 될 것이며,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 투자가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에 보조금 지급 중단을 압박하며 학내 인사 등에 대한 정부 개입 허용을 요구해왔는데, 하버드대가 대학 자율권 침해를 용인할 수 없다며 버티자 하버드에 대한 각종 지원을 차단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학내 외국인 학생 명단과 국적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의 효력은 지난 2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일시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얼마나 많은 급진적 미치광이와, 문제 유발자들의 우리나라 재입국을 금지할지 결정하기 위해" 하버드의 외국인 학생 명단 제출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라며 외국인 학생 명단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는 이 문서(외국인 학생 명단과 국적 등)를 제출하는 데 있어 매우 느린데, 아마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하버드대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할 판사를 찾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두렵지 않다"며 "정부가 결국엔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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