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14세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로마 주교좌 착좌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로마 주교좌에 앉는 착좌식을 거행했다.
착좌식은 세계 교회의 수장인 동시에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로마 교구의 교구장인 교황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주요한 예식이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로마에 있는 성당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지금도 '모든 성당의 어머니이자 으뜸'으로 대접받는다. 교황이 선출됐을 때 즉위식을 한 교황은 규정된 예식에 따라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로마 교구장으로서 착좌식을 갖는다.
착좌식에 앞서 교황은 로마 시청이 위치한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을 만나 환영을 받았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제 로마는 당신의 도시"라며 "로마는 도시 곳곳의 고통과 사회적 주변부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레오 14세 교황은 "로마 시민 모두를 섬기는 무겁지만, 설레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나는 로마인입니다"라고 말해 현장에 모인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착좌식을 마친 뒤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가 안장된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이동해 '로마 백성의 구원'으로 불리는 성모 성화를 경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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