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스 측 “이스라엘, 가자지구 면적 77% 장악”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 침공을 미뤄달라고 요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가자지구 군사작전과 함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침공 작전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끝마치자마자 가자지구의 재점령을 목표로 강도 높은 공세를 벌이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이 전면적인 지상 침공에 돌입하게 될 경우 향후 협상 내용과 관계없이 가자지구 점령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휴전 전망을 더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한 인질 10명 석방, 60일간 휴전 등을 논의해왔지만 협상은 교착에 빠졌다.
전날 이스라엘은 중재국 카타르에 보냈던 대표단을 모두 철수했으나 미국 측은 여전히 남아 하마스와 간접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덧붙였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육군 401여단 전차부대가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테러리스트 여럿을 사살했으며 공군 전투기의 공습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77%를 사실상 장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지상 침공과 주거·민간 지역의 병력 배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집과 재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사격 통제, 부당한 강제 퇴거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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