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출 후 중장비 재투입해 남은 불씨 제거 예정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한국시간) 불에 탄 공장 앞으로 소방대원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막바지 진화 작업이 이틀째 야간에 안전 문제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소방 당국은 18일(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이번 화재 초기 진화를 완료했으나 잔해물 붕괴 등 위험 때문에 오후 9시께 중장비를 동원하는 방식의 야간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당국은 주불 진화를 발표하면서 약 1시간 30분 이내 진화 종료가 예측된다고 설명했지만, 고무 가루 등이 섞인 진득한 불덩어리가 곳곳에 산발적으로 남아 있어 막바지까지 애를 먹고 있다.
인력 중심으로 불길 재확산을 저지하는 작업은 밤새 이어간다.
다음 날 일출 이후 중장비를 투입해 붕괴 위험이 있는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들을 완전히 제거하면 진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날 오전 7시 11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은 2공장 정련 공정의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고, 인접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69세대 131명이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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