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민들이 미국 50개주 가운데 11번째로 오래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주별 기대수명 보고서’(State Life Tables)'에 따르면, 워싱턴주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78.2세로 전국 평균(76.4세)보다 1.8세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평균 기대수명은 전국에서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는 전체 평균 기대수명이 78.2세지만 남성은 75.8세, 여서은 80.8세로 여성이 5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는 65세 이후 기대수명에서는 19.1세로 한 계단 하락한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65세인 경우 19.1년을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미이다.
이번 보고서는 미 국립생명통계시스템(NVSS)이 2021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2024년 8월 21일 공개한 것으로, 통계 수치와 과거 경향을 종합해 각 주별 기대수명을 산출했다.
가장 기대수명이 긴 주는 하와이로 79.9세였으며, 가장 짧은 주는 미시시피로 70.9세에 그쳤다. 상위권에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서부 주와 뉴욕, 버몬트, 매사추세츠 등 북동부 주가 다수 포함됐다. 이 외에도 유타와 미네소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대비 2021년 미국 전역에서 기대수명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점도 주목했다. 전국 평균은 0.6년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약물 과다복용 등으로 인한 ‘비의도적 사고’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 역시 전년 대비 기대수명이 1년 줄었으며, 알래스카주는 무려 2.1년 감소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뉴욕과 뉴저지 등 일부 동부 주는 기대수명이 오히려 1년 이상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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