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음이 27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7인의 탈출’이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2024.03.27 /사진=스타뉴스
배우 황정음이 자신이 소유한 개인 법인의 공금 42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법 제2형사부 임재남 부장판사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42억여원을 코인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이 공금을 횡령한 피해 회사는 황정음 본인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 연예인들이 흔히 세우는 1인 법인으로 현재 황정음이 몸 담고 있는 와이원 엔터테인먼트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은 이날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 횡령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회사를 성장시키려는 의도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법인이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신의 명의로 투자했다가 이번 사건으로 이어지게 됐다"라며 "기획사의 수익 대부분은 피고인의 연예 활동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구조다.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고, 남은 금액도 보유 중인 부동산을 처분해 갚을 계획"이라며 범행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정음 측은 피해액 변제를 위한 속행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황정음의 횡령 재판에 관련해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보도를 보고 상황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황정음 본인의 재판 출석 여부, 변제 계획 등에 대해서도 아직 확인 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지난해 남편인 프로골퍼 이영돈과 파경을 맞은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황정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싱글맘 일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슈퍼카 등을 구매한 내역을 자랑하기도 해 이번 횡령 사건이 더욱 충격을 전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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