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축구협회 공식 발표…미국은 9월 10일 일본과도 상대
▶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 포체티노 미국 감독과 ‘사제 대결’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오는 9월 미국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미국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 강호인 한국,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월 7일 오전 6시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홍명보호'와 먼저 맞붙고, 사흘 뒤인 10일 오전 8시 30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워닷컴 필드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강팀들을 상대로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잠재적 상대와 경기 스타일을 미리 체험해볼 기회"라고 의미를 뒀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점) 등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 10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비해 일찍부터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를 물색했고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미국을 상대로 현지에서 평가전을 펼치게 됐다.
특히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지휘할 당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은 미국과 A매치에서 11차례 만나 5승 3무 3패로 앞서 있다. 최근 대결은 11년 전인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치른 평가전으로 한국이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잉글랜드) 사령탑을 맡았던 2023-2024시즌 EPL 무대에서 먼저 '사제 대결'을 펼쳤고,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을 맡은 이후로는 처음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멕시코의 언론도 지난달 "9월 미국에서 한국,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이 예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어 홍명보호는 9월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와 잇달아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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