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안타까운 한인 자살 사건이 또 발생했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5세 한인 남성 오모씨가 가디나 지역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50분경 공식적으로 사망이 선고됐으며, 사인은 머리에 입은 총상, 사망 방식은 자살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특별한 병력이나 정신과 진료 이력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오씨의 사망은 올해 들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최소 8번째 한인 자살 사례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3일에도 LA 한인타운 자택에서 62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올해 33세 박모씨가 LA 한인타운 인근 알링턴하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는 랜초 팔로스버디스에 위치한 그린힐스 공원 묘지에서 64세 남성 송모씨가 아버지를 총으로 쏘고 자신도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은 ‘살인 후 자살’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이은 한인 자살 사건과 관련, 정신건강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공공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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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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