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UEL 결승 진출 도전
▶ 캡틴 손흥민 출전은 불투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향한 마지막 한 걸음을 옮긴다.
토트넘은 오는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 UEL 4강 2차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긴 토트넘은 2차전 원정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할 작정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 5무 19패를 기록, 승점 38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했고 올 시즌 리그 성적이 바닥을 치는 만큼, UEL 우승은 토트넘이 체면치레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토트넘이 UEL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오는 2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UEL 결승에 시선이 닿아 있는 토트넘은 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고, EPL 사무국은 경기 시간을 기존 18일 오후 10시 15분에서 17일 오전 3시 30분으로 조정했다.
다만 UEL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눈앞의 보되/글림트를 완벽히 제압하는 게 먼저다.
2골 차 우위라고 해서 방심했다가는 노르웨이에서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유럽 북쪽 끄트머리인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노르웨이에서도 보되는 중북부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 시간 기온은 8도에 소나기도 예보됐다.
쌀쌀한 날씨에, 비마저 내리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의 야유도 한 몸에 받는 상황은 원정팀 토트넘엔 최악이다.
실제 보되/글림트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유럽대항전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뒀다.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이 ‘토트넘의 무덤’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캡틴’ 손흥민의 출장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은 아쉽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발 상태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보되/글림트와의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이다. 이후 EPL 4경기, UEL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최근 노쇠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축구 팬은 팀의 주장이자 공격진의 핵심으로서의 손흥민의 모습을 기대한다.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주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시즌 아웃됐다는 현지 보도도 나온 만큼 토트넘의 사정이 마냥 좋지는 않은 실정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홈으로 불러들여 UEL 결승 진출을 노린다.
맨유는 적진에서 치른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기세를 몰아 홈 2차전에서도 완승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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