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대표, 계속되는 더본코리아 논란에 “모든 방송 활동 중단하겠다” 선언
▶ 이미 출연한 예능만 ‘흑백요리사2’ 등 3편…편성 및 공개일 불투명해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방송활동 중단 선언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한국시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백 대표는 경영 중인 회사의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게 된 이후 최근까지 예능 방송 촬영을 강행했으나, 해당 예능 프로그램들의 편성 및 공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태다.
농지법 위반, 원산지 허위광고, 방송 갑질 등 계속되는 의혹과 논란에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백 대표의 출연 비중이 상당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섣불리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개를 앞둔 백 대표 출연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무엇보다도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시즌2가 눈길을 끈다.
시즌1 공개 당시 방송가를 넘어 유통가까지 휩쓸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이 시리즈는 애초 올해 하반기 중 공개 예정이었다.
촬영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알려졌으나 넷플릭스는 "아직 촬영 관련해 확인해드리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공개 시기도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백 대표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도 있다. 백 대표가 배우 이장우, 소녀시대 권유리와 함께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최근 프랑스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tvN 측은 지난달 "변경 및 취소가 어려운 해외 촬영 특성상 '장사천재 백사장3'는 정해진 일정대로 촬영 중이다. 편성은 미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중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던 예능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일도 연기됐다.
'남극의 셰프'는 MBC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백 대표가 남극 월동대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최근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내고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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