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안무 구성과 이를 표현하는 퍼포먼스 실력 모두 최고 수준이다. KATSEYE(캣츠아이)가 여성 아이돌 그룹의 새 지평을 열었다."

5일(한국시간)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에 따르면 신곡 'Gnarly(날리)'로 한국에서 컴백 무대를 꾸민 글로벌 그룹 KATSEYE를 두고 각 음악방송 제작진이 이처럼 입을 모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카메라에 이 멋진 퍼포먼스를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고 했을 정도다.

KATSEYE가 한국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해 'Gnarly' 무대를 꾸몄다.

짧은 한국 활동기간이지만 강렬했다. KATSEYE의 독창적인 음악과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다. 멤버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와 더불어 파워풀한 트월킹(골반을 털듯이 추는 춤), 세련된 힙 무브먼트,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는 듯한 일명 '해머 퍼포먼스' 등이 쉼 없이 펼쳐져 몰입도 높은 무대가 완성됐다.

무대 위 KATSEYE의 기세와 열기는 압도적이었다. 실제로 이들의 음악방송 무대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에 공유돼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스튜디오 춤'에서 공개된 'Gnarly' 퍼포먼스 영상 역시 하루만에 239만 회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401만 뷰를 돌파했다.

KATSEYE의 퍼포먼스 역량이 입소문을 타면서 'Gnarly' 음원도 인기 시동을 걸었다. 'Gnarly'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5월 2일 자)에 91위로 진입했다. 과감한 사운드와 직설적인 메시지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구현해낸 KATSEYE에 대한 호평이 많아 향후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KATSEYE는 이제 글로벌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들은 오는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대규모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고, 8월 16~17일에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 소닉 2025'에 출연할 예정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