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부재자는 반드시 등록, 재외국민도 변경시 등록

김선희(오른쪽) 선거관과 김현석 영사가 15일 인터뷰에서 한국 국적을 가진 분들은 반드시 24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21대 한국 대통령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선희 선거관이 시애틀총영사관으로 파견됐다.
김 선거관과 시애틀 선거관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김현석 영사는 15일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60일 안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일정들이 급박한 만큼 한국 국적을 가지신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2년 선거관리위원회에 입부해 주로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해온 김선희 선거관은 지난 2022년 휴스턴에서 선거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번에 시애틀 선거관리를 위해 지난 주말 부임했다.
김 선거관은 “모든 일정들이 촉박하다 보니 제대로 홍보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되는 만큼 해당자는 오는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마쳐야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에 주소가 있지만 불가피하게 외국에서 선거를 하려는 국외부재자는 이번 대선에 참여하기 위해선 반드시 24일 전에 신고를 해야 한다.
국외부재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ova.nec.go.kr)에서 신고를 하거나 시애틀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ovseattle@mofa.go.kr)등으로 신고를 해도 된다. 유학생이나 주재원, 여행객 등이 주로 대상자이다.
대한민국 국적자이지만 한국에 주소지가 없는 재외국민의 경우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때 투표를 했을 경우 영구명부에 등재된 만큼 다시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성명이나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록기준지, 전자우편, 주소, 전화번호 등의 변경이 있을 경우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시애틀영사관에 이메일로 변경을 할 수 있다.
특히 22대 총선을 비롯해 기존 한국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 처음으로 유권자등록을 하려는 재외국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시애틀영사관에 이메일 등으로 등록할 수 있다.
김현석 영사는 “기존에 투표를 한 적이 있는 재외국민의 경우도 여권 갱신을 했을 경우 여권번호가 바뀐 만큼 반드시 24일까지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이번 대선을 위한 시애틀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14일 구성했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위원장이었던 박상범씨가 이번에도 위원장을 맡는다.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위원으로 지가슬씨가 선임됐고,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추천하지 않은 상태다.
서은지총영사가 김현석 영사를 선거관리위원으로 추천했고, 김선희 선거관까지 위원으로 참여한 상태다.
재외선거는 오는 5월20일부터 25일까지 시애틀영사관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지난번과 같이 린우드와 오레곤한인회관에서도 5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희 선거관과 김현석 영사는 “비록 짧은 기간안에 선거가 결정돼 실시되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면서 “동포들의 투표 참여율 제고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재외선거를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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