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 지나 보수 급증
▶ LA서 1분기 4천여 건
▶ 타이어 등 차량 피해
▶ 평균 수리비 600달러

LA 한인타운 도로의 팟홀 모습. [박상혁 기자]
올 초 LA 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에서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가운데 ‘팟홀(pothole) 대란’이 본격화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보수 작업이 이뤄진 팟홀이 4,100건을 넘어서며 예년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총 1만7,000건을 초과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또 이 기간 애나하임에서는 약 2,500건의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민원 접수 건수가 계속 늘어 총 581건의 보수 요청 민원이 접수됐으며, 1월 143건, 2월 204건, 3월 234건으로 증가햇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올해 초 비가 많이 오면서 도로 파손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타이어나 서스펜션이 망가지는 등 차량 손상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팟홀은 도로 틈새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아래층 구조를 약화시키고, 그 위로 대형 차량이 반복 주행하면서 표면이 깨져 발생한다. 특히 밤길 운전시 잘 보이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LA시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포장도로 손상 속도가 빠르며 복구된 도로도 재손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가주교통국(칼트랜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허리케인 힐러리, 폭설, 산불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포장도로 노후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팟홀로 인한 피해 보상은 공공기관을 상대로 피해 청구가 가능한데 주와 카운티, 시에 따라 규정이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LA시(claims.lacity.org)와 카운티(bos.lacounty.gov/claims-for-damages)의 경우 온라인으로도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각 지역 당국은 팟홀 순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빠른 대응과 안전을 위해 주민 신고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LA시는 MyLA311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LA 카운티는 WORKS 앱 또는 전용 전화 (626)675-HELP(4357)로도 접수를 받는다. 고속도로 등 주정부 관할 도로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교통국 포털(csr.dot.ca.gov)에서 신고하면 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운전자 10명 중 1명이 팟홀로 인해 수리가 필요할 정도의 차량 손상을 입었으며 평균 수리비용은 약 600달러였다. 1,000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AA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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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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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엘에이 시장과 시의원덜과 시직원노조덜이 도로수리하는 예산을 돈세탁해서 삥땅하기 바쁜데 무슨 이런 기사를 쓰냐...? 엘에이 견찰이 와서 체포하기전에 빨리ㅡ기사를 내려야지..아니면 홈리스를 보내서 회사앞에ㅜ진을 칠고다..
줄줄 새는 세금. 홈리스, 마약쟁이들 그만 떵 딱아주고 세금내는 시민들부터 챙겨라!!! 케런배쑤 즉각 퇴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