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거품론 현실화?
▶ 미·영 등 협상 중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근 MS가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내 일리노이, 노스다코타, 위스콘신주 등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에 대한 협상을 중단하거나 설립 계획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M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2위 업체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MS는 영국 런던과 케임브리지 사이 데이터 부지에 대한 임대 협상을 철회했고, 시카고 인근 부지에 대한 협상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계획했던 데이터센터 건설은 연기했고,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시에서 예정했던 확장 계획은 보류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AI 거품론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MS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축소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투자은행 TD 코헨은 MS가 미국과 유럽에서 약 2기가와트(GW) 용량에 해당하는 새로운 데이터 프로젝트를 중단했으며, 지난 2월에는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체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MS의 이런 데이터센터 축소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전력과 건축 자재 부족 같은 일시적 건설 문제 때문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AI 서비스 수요 대비 MS의 투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