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휴스턴 오픈 셰플러 1타 차로 제쳐
호주 국적 한인 선수 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민우는 3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이민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인 이민우는 그동안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수확했고,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1998년생 이민우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는 2023년 11월 DP 월드투어 대회로 열린 호주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민우는 이날 경기 막판 위기를 맞았다. 2위에 3타 차로 앞서 있던 16번 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물에 빠졌다. 그러나 앞 조에서 경기하던 2위 셰플러가 남은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민우는 17번과 18번 홀을 파로 막아 1타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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