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공개발언·월가 주목
▶ 3월 금리 동결 가능성↑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7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의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통화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 (통화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무역 정책을 비롯해 일부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잠재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분석하면서, 전망이 진화함에 따라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실제 소비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는 소비지출이 작년 하반기의 급속한 성장세에 견줘 완만해질 가능성을 가리킨다”며 나아가 최근 가계 및 기업 설문조사는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됐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지표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광범위하게 균형 잡혔음을 보여준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우리는 다양한 기대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일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한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1년 이후 시계로 확장해 보면 대부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안정적이고 우리의 2% 물가 목표에 부합한 상태로 남아 있다“라고 우려 확대를 경계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 연설 이후 오는 5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전날 48%에서 고용지표 발표 직후 66%로 높여 반영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공개연설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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